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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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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산업현장 안전경영 캠페인’ 전개

‘무재해 사업장 구현’, ‘아차사고 연 5건 이하’ 목표


기사입력 2014-05-13 07:22:38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산업일보 박훈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극복하고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산업현장 안전경영 캠페인’ 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세월호 참사는 물론 지난 8일 울산 보일러 폭발사고, 9일 포스코 폭발사고 등 연이은 산업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업 스스로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경영체계 수립을 위해 중견기업계가 적극 나서기로 한 것. 300인 이상의 직원과 대규모 사업장을 가진 중견기업 주도의 산업안전관리 실천문화 정착으로 국민과 근로자들의 산업현장 안전사고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중견련은 ‘무재해 사업장 구현’, ‘아차사고 연 5건 이하’를 목표로 △국제적으로 인정된 체계화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도입 및 인증 △사업장별 안전보건 방침 및 목표 수립과 실천 △자체 이행점검/평가의 연4회 실시 △안전보건 진단 및 이행 전담조직(TFT) 구성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중견련은 이를 위해 회원사를 비롯한 2,500여개 대한민국 전체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안전경영 캠페인’을 2017년까지 향후 3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반기별로 추진 실적을 점검해 개선결과를 공표한다. 


이러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자율적인 구축과 지속적 개선은 향후 범국민적 산업안전문화 정착은 물론 생산성 향상, 근로자 복지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견련은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라 서민경기가 더 위축되지 않도록 내수활성화대책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소비와 투자의 동반 침체로 경기 회복세가 꺾이는 ‘내수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중견련은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중견기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장 인근의 골목상권 활용 촉진은 물론 설비투자 확대를 촉구하기로 했다. 


중견련은 이를 위해 조만간 ‘2014년 하반기 중견기업 설비투자 계획’ 등에 대한 조사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정부와 발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소비심리 위축을 최소화하여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중견기업들도 산업현장의 안전경영 시스템에 일대 변혁이 필요한 시점”이라 지적하고 “중견기업 자체는 물론 협력기업들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는 한편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실천방안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훈 기자 hpark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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