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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 확대위해 특성화고 입학전형 개선 시급

기사입력 2014-05-14 13:30:28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산업일보 온라인 뉴스팀] 특성화고 취업률 상승 및 고졸 취업 문화 확산 추세에 따라 특성화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교육 여건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이 최근 발간한‘특성화고 취업률 상승 속 입시전형 개선방안’보고서에 따르면 특성화고는 ▲복수 입학 지원이 불가능하고 ▲입학전형에서 교과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으며 ▲학교·학과·입학전형정보가 분산돼 있을 뿐 아니라 ▲입학 지원서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고교 직업교육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성화고는 지원 기회가 한번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불합격할 경우 재고의 여지없이 일반고로 진학해야 하며 이는 직업교육 경로 희망자를 일반교육(인문교육) 경로로 진입하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 또한 현 특성화고 입학전형은 교과 성적이 당락의 관건으로, 직업교육의 특성상 성적 외의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적성을 고려하는 보다 다양한 전형기준이 필요하다. 

한편 특성화고 지원 희망자가 학교, 학과, 입학전형 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사이트가 없어 필요 정보를 해당 학교에 별도 문의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더구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지원서를 일괄접수받는 일반고와는 달리, 특성화고는 입학지원 서류도 대부분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박지은 연구원은 “고교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직업교육 희망자에게 복수의 전형기회를 부여하고, 취업 희망자 특별전형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교육 수요자 중심의 통합 정보제공 및 우편·온라인접수를 가능토록 해 학부모·학생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뉴스팀 kidd@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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