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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D 산업일보

'창조경제'원동력, 나노융합산업, 나노기술, 산업일보

'창조경제'원동력, 나노융합산업
생산 전년대비 4.8% 증가 고용인력 6.9% 증가 시현

기사입력 2013-08-04 00:02:09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산업일보 - The Korea Industry Daily




나노기술을 적용, 나노융합제품을 생산하는 '나노융합산업'이 창조경제 원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68개 나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나노융합산업 실태조사'결과, 2011년 국내 나노융합산업 생산규모는 총 92조 2,854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고, 고용인력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총 13만 6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 전체 증가율 2.2% 보다 높은 수준이다. 

나노융합제품은 '100nm 이하의 크기에서, 인위적 조작을 통해 혁신적인 기능을 창출하는 제품'을 말하지만 그간 나노융합산업 통계는 다양한 업종과 융합돼 있는 산업 특성상, 명확한 분류체계와 산업통계가 구축되지 않았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나노융합산업의 주무부처로서 신뢰성 있는 정책수립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관련 분야전문가들과 함께 최초로 나노융합산업의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새로운 분류체계에 따르면 대분류 4개(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바이오·의료, 나노장비·기기), 중분류 16개, 소분류 44개 항목으로 나노융합산업을 분류하고 있다. 

조사는 2011년 나노융합제품 매출이 발생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10년과 ’11년을 비교해 작성됐으며, 나노융합산업에 대한 국내 최초의 통계청 승인 통계다. 

2011년 국내 나노융합산업 생산규모는 총 92조 2,854억원으로 제조업 생산의 약 6.1%를 차지, ’10년 88조 470억원 대비 4.8% 증가(매출액 기준)했다. 

나노융합산업 고용인력은 13만 1천명(‘11년)으로 제조업 전체고용의 4.9% 규모다. 

2010년(12만 2천명) 대비 2011년 인력 증감율은 6.9%로 제조업 전체 증감율 2.2%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노융합산업 분야별 생산규모는 나노전자가 생산의 85.1%(78.5조), 나노소재 12.1%(11.1조), 나노장비·기기 2.5%(2.3조), 나노바이오·의료 0.3%(0.3조) 순을 보였다. 

생산증감율은 나노소재(27.7%), 나노장비·기기(17.6%), 나노바이오·의료(7.9%), 나노전자(1.9%)로 모든 분야에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나노융합산업 분야별 고용규모는 나노전자 88.7%(115천명), 나노소재 6.9%(9천명), 나노장비·기기 3.5%(4.5천명), 나노바이오·의료 0.9%(1.2천명) 순이다. 

고용증감율 또한 나노소재(12.6%), 나노장비․기기(10.8%), 나노바이오·의료(6.6%), 나노전자(6.4%)로 모든 분야에서 뛰었다. 

중소·중견기업이 96%를 차지하는 가운데, 나노융합제품 매출비중이 70% 이상인 전업기업 비중은 2011년 36.3%로 전년(34.2%)대비 증가했다. 

나노융합산업 분야별로는 나노소재 기업이 44.2%로 가장 많았고, 나노장비·기기(29.9%), 나노전자(13.5%), 나노바이오·의료(12.4%) 순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통계의 연속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통계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작성된 나노융합산업 표준분류체계가 국가표준(KS)으로 제정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기준 '나노융합산업 실태조사'를 올 하반기에 추가 발표해 나노융합산업통계활용의 적시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정수 기자 rws81@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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